반응형
할아버지가 내게 특별한 유산을 남기셨다.
하나는 콘크리트 요새,
또 하나는 미래를 보는 책이다.
연락도, 인연도 끊겼다고 여기던 할아버지에게 편지가 왔다.
유산이 있으니 가져가라는 말과 함께.
아포칼립스에 미래를 보는 책이라는 판타지 느낌을 섞은 것 오랜만이다.
개연성을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작가가 의도한 것 같으면서도
책이 저절로 글을 써 내려가는 데, 그 문체가 생각보다 유쾌해 무거운 분위기를 중화시켜준다.
주인공의 전직이, 무엇을 하던 사람인 지 모르지만
매 씬마다 사이다스러운 발언과 행동들로 답답하지도 않고
물려받은 요새를 어떻게 활용할지 전개될 이야기가 기대되는 소설 중 하나.
괜히 이런 소설은 평점이 높은 게 아닌 듯.
반응형
'판타지 소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스마트폰 너머의 악신님 - 그림자별, 퓨전 판타지 소설 (0) | 2022.10.21 |
---|---|
깡패가 종말에 대비하는 법 - 소주귀신, 현대 판타지 소설 (0) | 2022.10.15 |
종말 속 뽑기로 살아남는 법 - 푸만두, 퓨전 판타지 소설 (0) | 2022.09.03 |
퇴역병의 아포칼립스 - 작가G, 현대 판타지 소설 (0) | 2022.08.29 |
회사원이 능력을 숨김 - 혜인태, 현대 판타지 소설 (0) | 2022.08.27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