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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타지 소설

배드 본 블러드-백수귀족, 퓨전 판타지 소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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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재 사이트 : 네이버시리즈

353회 완결 작

별점 : ★★★★☆


인류의 보금자리는 더는 지구가 아니며, 성간비행은 상식이고, 기계가 피와 살을 대체하는 시대.

하층 구역 출신의 루카는 열다섯이 되었고, 선별검사 적성은 ‘근위대’였다.


처음에는 단순히 전통 판타지 소설인 줄 알았습니다. 느린 전개, 답답한 고구마 식 흐름, 저처럼 깊이 있게 소설을 읽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소위 이야기하는 이고깽 먼치킨 소설들이 시원시원하고 잘 읽히는 편이라 얼마 가지 못하고 포기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. 하지만, 주인공과 주변인물들 간의 갈등, 대화, 주인공의 내적갈등, SF와 사이버펑크 느낌의 세계관은 초반부터 굉장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. 특히, 설마 죽겠어? 하는 인물들이 죽고 설마 살아 있어? 하는 인물들이 살아 있는 등 전혀 이후의 전개가 그려지지 않는 반전의 반전 요소들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. 평범하지 않은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근위대라는 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날고 기는 천재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이야기와 주인공의 내적 성장을 굉장히 잘 서술하고 있습니다.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150회 넘어가면서 에피소드 1이 마무리 되는데, 그러면서 살짝 기승전결의 한 막이 끝나면서 거기서 하차하는 비중도 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. 읽다가 1막에서 하차하더라도 1막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소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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