판타지 소설

아포칼립스의 상속자 - 미스터쿼카, 현대 판타지 소설

읽는 이 2022. 10. 13. 20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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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아버지가 내게 특별한 유산을 남기셨다.

하나는 콘크리트 요새,

또 하나는 미래를 보는 책이다.


연락도, 인연도 끊겼다고 여기던 할아버지에게 편지가 왔다.
유산이 있으니 가져가라는 말과 함께.

아포칼립스에 미래를 보는 책이라는 판타지 느낌을 섞은 것 오랜만이다.
개연성을 살리기 위해서 일부러 작가가 의도한 것 같으면서도
책이 저절로 글을 써 내려가는 데, 그 문체가 생각보다 유쾌해 무거운 분위기를 중화시켜준다.

주인공의 전직이, 무엇을 하던 사람인 지 모르지만
매 씬마다 사이다스러운 발언과 행동들로 답답하지도 않고
물려받은 요새를 어떻게 활용할지 전개될 이야기가 기대되는 소설 중 하나.

괜히 이런 소설은 평점이 높은 게 아닌 듯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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