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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0회 연재 중
별점 : ★★★☆☆
둘째 아이가 들어선 부른 배를 안고, 남편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.
평생을 바쳐 사랑한 남편의 뼈아픈 배신이었다.
“아하하! 왕녀랍시고 잘난척하더니 네 꼴을 봐.
발디나는 멸망했고, 네 오라비는 마수에게 갈기갈기 찢겨 죽었지. 너 따위 멍청한 계집 하나 때문에!”
오라비는 죽고, 조국은 멸망했다.
배아파 낳은 아이들마저, 제 친아비의 손에 죽었다.
이 모든 게 숙부 가족과 남편의 계략이란 걸 깨닫고 독을 먹은 그 순간.
“다시… 돌아왔어.”
13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.
치열한 황위 쟁탈에서 남편을 황제로 세운 킹메이커로서의 경험과,
미래에 일어날 모든 일들의 기억을 지닌 채로.
메데이아는 광소하며 깨달았다.
신께서 제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셨다는 걸.
“클라우디오.”
숙부네에게 주어졌던 영광은 전부 빛을 잃을 것이다.
“이아손.”
그녀의 남편이 바랐던 찬란한 왕관은 빼앗길 것이다.
“내가 돌아왔어.”
한 생을 돌아온 예언이 음산하게 빛을 밝혔다.
복수를 위해, 메데이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예정이었다.
평생을 사랑한 남편의 배신을 겪고 복수의 길을 나서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.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성과 힘을 찾아가며 복수의 대상과의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는 게 주요 스토리 골자입니다. 소설을 읽다보면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주인공의 삶과 분위기, 느낌을 너무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어 더더욱 소설에 몰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. 이런 점을 바탕으로 잘 짜여진 스토리는 많은 독자들에게 호평을 얻게 되었고 주변인물들의 입체적인 캐릭터도 소설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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